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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조건 글 / 꿈꾸는 별 기다림의 끝에 서면 슬픔을 알아야 하는 슬픔 그 속의 길은 멀고 항상 하늘엔 별이 매달려 있어 내일을 감추면서도 이별을 감추면서도 비밀의 커튼은 아름다웠지만 언제나 노을이 묻어 있는지 믿고 있었지만 사랑의 커튼을 젖혀 버리는 날 그대는 사라지는걸 눈물이 바람에 말라 버리고 슬픔도 햇빛에 말라 버리고 사랑을 주정할 수밖에 없을 것만 같고 나는 아직도 사랑에 취해 버려도 가을을 기다리는 사람인 것을 잊으려 잊으려 해도 기다림의 끝에 서면 슬픔을 알아야 하는 큰 슬픔 2016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