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 삶의 엔진을 끄고 / 향린 박미리 보고 싶어도가고 싶어도눈 감고 마음 감고그저 그립다고만 했다기다려 줄 수 없다는 세월은 오늘도 채근하는데나는 그저 굴레라는 저인망 底引網 속에서망설이기만 했다그래하루쯤 삶의 엔진 꺼둔다고어찌 될 세상도 아닌데수면 위 물고기처럼파닥이는 심장 데리고맡겨둔 그리움 만나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