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마주 할수 없는 너 / 조미경 어느날 우연히 마주한 너언제 부터 한걸음씩 다가와내 마음 모두 가져간 너그리운 이름으로 살며시 다가와창백한 얼굴에 미소를 한움큼 던져주고말없이 소리 없이 발걸음을 옮긴 너차가운 내 손에 따스함을 쥐어 주고차갑게 굳어 버린 작은 심장에빨간 하트를 그려 주고 떠난 너 휘청거리며 거리를 헤메던 나의 발걸음 붙잡아예쁜 지팡이 선물 하고 떠난 너 휘청거리던 나를 붙잡아 주는 너의 손길이 그리운데다시는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난 너 너가 없어도 밝은 미소가 있고따스한 손이 있어 너를 잡을 수도 있고가슴에 온기가 가득한데차가웠던 심장은 사랑으로 흐르고 지팡이가 없어도 이제는 걸을 수 있는데다시는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난 너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