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46 추천 수 1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시는 마주 할수 없는 너 / 조미경

     

    어느날 우연히 마주한 너

    언제 부터 한걸음씩 다가와

    내 마음 모두 가져간 너


    그리운 이름으로 살며시 다가와

    창백한 얼굴에 미소를 한움큼 던져주고

    말없이 소리 없이 발걸음을  옮긴 너


    차가운 내 손에 따스함을 쥐어 주고

    차갑게 굳어 버린 작은 심장에

    빨간 하트를 그려 주고 떠난 너

     

    휘청거리며 거리를 헤메던 

    나의 발걸음 붙잡아

    예쁜 지팡이 선물 하고 떠난 너

     

    휘청거리던 나를 붙잡아 주는

    너의 손길이 그리운데

    다시는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난 너

     

    너가 없어도 밝은 미소가 있고

    따스한 손이 있어 너를 잡을 수도 있고

    가슴에 온기가 가득한데


    차가웠던 심장은 사랑으로 흐르고

    지팡이가 없어도 이제는 걸을 수 있는데

    다시는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난 너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