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61 추천 수 18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과 삶을 노래하며 비추라 /김득수 아픔이 묻은 나의 시는 애환이 설인 삶을 이야기한 것이오, 상처받은 영혼을 노래한 것이기에 꽃처럼 곱지도 향기롭지도 않은 길들어지지 않은 나그네의 방황함이라. 감미롭고 정분 나도록 사랑을 포장한 시는 가슴 속 그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한평생 마르지 않는 눈물이 강물처럼 넘쳐 황혼을 바라보며 영혼을 적신다.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써 내려 간 수많은 산문시가 고난 속 아픈 영혼을 달래며 거룩한 성역에서 살짝 읊어 댈 수밖에 없는 뼈 아픈 사연을 세상 한편에 옮겨 놓은 것이라, 예나 지금이나 천국과 같은 세상에서 감사하지 못하고 볼 수 없는 사람과 떨어지는 나뭇잎만 바라보며 가슴 여미다가 못난 인생은 오늘도 길 없는 가시밭길에서 온몸으로 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