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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꼭  들려야만  할 곳이 이 봄에  생겼습니다.


나도 모르게
이 봄에
꼭 들려야 할 곳이 생겼습니다.

그곳은
아무런 치장도 필요 없고요
어떤 명예를 가졌는지
묻지도 않고
주머니속에
두둑한 자금도 필요 없는
그런 편한 곳입니다.

만나면  우리
서로 혜어져 있던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렀어도
모두 다 훌적 뛰어 넘어서
다들
나이도 그만  잊은채
어깨 동무도 하고
다시 한 마음으로 엉켜서....

입은 그대로
화장도  필요 없고요 ^^.
허세도 통하지 않는다고요.
그냥  마음속에
단 한가지, 진솔함만 지니면
누구에게나
빗장 안 잠겨 있어서
언제나 들려 볼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봄 이면
온갖 들꽃,
풀 꽃도 꺾어
머리에 꽂고
목에도 걸며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동화 속에  살았던 시절...

여름이면
우리들 모두
편한  맨 발로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며
매미,
잠자리도 잡고...

실개천에서
가재 송사리도 잡으며
푸르른 들판에서
행운의 네잎 크로바도
찾아 다니면서
가슴 두근거리던 시절...

그런  시절이,
이 곳에는
영원히 찌들지 않는
그  옛날의  모습.
그대로의
해 맑은 그 모습으로.....

그렇게,
오늘도 열려  있습니다.


2003년 7 월 8일  Skylark  ( 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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