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는데도 그곳에 예약을 해놓았기에 그냥가기로했다,
안면도가 꽃박람회 때문에 요즈음 잘알려 졌지만,
몇년전만해도 만리포나 연포해수욕장으로 더잘알려지고
인기가 있던 곳이였는데 요즈음와서는 해수욕은 이미지가 흐려지고,
꽃지해수욕장이나 꽃박람회로 안면도의 인지도가 높아진것같다.
안면도나 꽃지해수욕장은 태안반도의 서쪽면에 위치하고.
만리포나 연포는 동쪽면에 있기때문에 전혀 다른곳 처럼
생각이 들기도한다,
지금은 서해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울에서 약2시간거리
여서 가까운 편이다.
가는길에비가내려 걱정 스럽긴 했지만
평일이어서 길도 막히지않고 서산을 지나면서는 차츰 비도그치고
안면도로 진입하면서는 잘닦여진 길 양옆으로
빽빽히 들어찬 소나무숲이 우리를 반가히 맞이하는
듯했고 신선한 솔향기가 차속 가득히 차오는 느낌이든다,
롯데오션 캣슬도 해안에 있던 그런 솔숲을 개간해서 조성된
하나의 완전한 타운 이었다.
우리 일행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캣슬에 짐을풀고
해안을 따라 약 20분정도걸어서 사진에서 보던할배 할매 바위
앞에서 조개구이와 새우구이 와 매운탕으로 점심을먹는
낭만적인 시간을갖기로했다
안면도는 홍도나 울릉도 같이 기암 절벽도 없고
화려한 선착장도없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곳이지만
어디에나 있는 울창한 솔숲과 조용한 해안선......
섬이<름처럼安眠을 할수있는곳 이라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