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던 어느날 그대 가슴에 피어난 한 송이 들 꽃 그대는 그 꽃 잎 한잎 한잎 떼어 내 가슴에 띄워 보냈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어느새 내 가슴 작은 호수 되고 그대가 보낸 꽃잎 엮어 작은 돗단배 하나 만들어 띄워 놓았지요. 그 돗단배 사랑 노래 부르며 내 온가슴을 떠 다녔지요. 이리로 가면 내 사랑 마음 저리로 가면 그대 사랑 마음 어느새 그 돗단배 사랑의 전령사 되어 그대 와 나의 그리운 마음 서로의 가슴에 전해 주었지요. 어둠이 내리고 별 빛이 까만 밤을 비쳐 주면 그 돗단배는 행복으로 가득찬 만선되어 우리 가슴에 사랑의 깃발 달아 주었지요. 그대 와 나의 가슴에 사랑이란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