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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22 15:25

재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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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의 가치

      토머스 에디슨의 연구실은 1914년 12월 에 일어난 화재로
      완전히 불탔다.  재산 손실은 당시 화폐로 2백만 달러가 넘었지만
      건물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화재에 강하다고 판단됐기때문에
      23만 8천 달러까지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
      에디슨이 이룬 평생의 업적 중 상당수가 그 눈부신
      화염 속에서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에디슨의 아들 찰스는 연기와 잔해더미
      속에서 미친듯이 아버지를 찾았다.
      마침내 그는 아버지를 발견 했는데 ,
      뜻밖에도 에디슨은 조용히 서서 그 불타는 장면을
      지켜 보고 있었다.
      얼굴은 생각에 잠겨 블타오르고,
      흰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훗날 찰스는 말했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전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연세가 67세 였고
      모든게 불길에 타 버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저를 보더니 소리쳐 말했습니다.
      네 엄마는 어디있느냐?
      빨리 엄마를 찾아 이곳으로 데려 오너라 ,
      평생 이런 구경은 다시 못 할것이다 하고 말예요."

      다음날 아침 에디슨은 타고 남은 잔해를 둘러보며 말했다.
      "재난 속에는 큰 가치가 있다.
      그동안 우리가 한 모든 시행착오가 남김없이 불에 타 버렸다.
      하느님 덕분에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 할수 있게 되었다."

      그 화재가 나고 3주일뒤,
      에디슨은 자신의 첫번째 축음기를 발명 하는데 성공했다.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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