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3.08.22 15:25

재난의 가치

조회 수 2477 추천 수 58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재난의 가치

      토머스 에디슨의 연구실은 1914년 12월 에 일어난 화재로
      완전히 불탔다.  재산 손실은 당시 화폐로 2백만 달러가 넘었지만
      건물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화재에 강하다고 판단됐기때문에
      23만 8천 달러까지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
      에디슨이 이룬 평생의 업적 중 상당수가 그 눈부신
      화염 속에서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에디슨의 아들 찰스는 연기와 잔해더미
      속에서 미친듯이 아버지를 찾았다.
      마침내 그는 아버지를 발견 했는데 ,
      뜻밖에도 에디슨은 조용히 서서 그 불타는 장면을
      지켜 보고 있었다.
      얼굴은 생각에 잠겨 블타오르고,
      흰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훗날 찰스는 말했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전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연세가 67세 였고
      모든게 불길에 타 버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저를 보더니 소리쳐 말했습니다.
      네 엄마는 어디있느냐?
      빨리 엄마를 찾아 이곳으로 데려 오너라 ,
      평생 이런 구경은 다시 못 할것이다 하고 말예요."

      다음날 아침 에디슨은 타고 남은 잔해를 둘러보며 말했다.
      "재난 속에는 큰 가치가 있다.
      그동안 우리가 한 모든 시행착오가 남김없이 불에 타 버렸다.
      하느님 덕분에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 할수 있게 되었다."

      그 화재가 나고 3주일뒤,
      에디슨은 자신의 첫번째 축음기를 발명 하는데 성공했다.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97 [re] 재난의 가치 1 청초 2003.08.22 1863
6996 [re] 재난의 가치 김 혁 2003.08.22 1888
» 재난의 가치 소정 2003.08.22 2477
6994 [re] 인연 김 혁 2003.08.24 2022
6993 인연 푸른소나무 2003.08.23 2500
6992 나를 살피는 지혜 김 혁 2003.08.23 1955
6991 인생과 여행. Skylark 2003.08.24 2117
6990 ♣ HappyWeek-333 김인중 2003.08.24 1881
6989 [re] 마음이 쉬는 의자~~갑자기 푸쉬킨의 이 시가..... 김 혁 2003.08.27 1821
6988 [re] 마음이 쉬는 의자~~갑자기 푸쉬킨의 이 시가..... 청초 2003.08.27 1770
6987 마음이 쉬는 의자 김 혁 2003.08.25 2132
6986 [re] 선녀탕이 남탕으로 바뀌어 !! (여섯번째) 소정 2003.08.25 1501
6985 선녀탕이 남탕으로 바뀌어 !! (여섯번째) Skylark 2003.08.25 2363
6984 기다림이 아름다운 이유 김 혁 2003.08.27 2043
6983 [re] 일곱빛갈 무지개처럼 영롱한 고운꿈으로 소정 2003.08.29 1684
6982 일곱빛갈 무지개처럼 영롱한 고운꿈으로 1 푸른소나무 2003.08.28 2382
6981 ★그냥친구와 진짜친구의 차이★ 김 혁 2003.08.28 2171
6980 [re]북해도,환상의 섬.도야湖 ... 청초 2003.08.31 1868
6979 [re] 북해도 도야湖에 떠 있는 환상의 섬. 소정 2003.08.30 1821
6978 북해도 도야湖에 떠 있는 환상의 섬. 1 Skylark 2003.08.29 275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