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빛갈 무지개처럼 영롱한 고운꿈으로

by 푸른소나무 posted Aug 28,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빨간색 띠는 내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찾아내고 그것들과 함께
행복하라고 재촉합니다.



주황색 띠는 내 마음에 인내를 가르칩니다.
오늘이란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기다림으로 내일의 기쁨을
찾아가는 길목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노란색 띠는 내 마음에
평화의 소리를 전합니다.
평화란 승리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의
열매이므로 평화를 얻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고 속삭입니다.



초록색 띠는 내 마음에 쉼터를 마련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보고 느끼면서
천천히, 가볍게 걸으라 합니다.
여유와 여백이 기쁨이고, 쉼이
곧 힘이라 말합니다.



파란색 띠는 내 마음에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고 문득
허무할 때도 있지만 내일의 그림은 늘
밝고 아름답게 그리자고 합니다.



남색 띠는 내 마음에 겸손의 자리를 폅니다.
높아지고 교만해지는 것은 외롭고 위험하지만
남을 섬기고 겸손해지는 것은
즐겁고 안전하다며 낮은 곳에
자리를 펴고 앉으라 합니다.



보라색 띠는 내 마음에 사랑의
단비를 내립니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가진 것이 없고 만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며 사랑의 빗줄기로
내 마음을 촉촉히 적셔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