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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20:07

태풍이 지나간뒤

조회 수 2574 추천 수 6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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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도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화창한 가을날씨로
    오랫만에 우울한 마음을 그래도
    좀 환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가을이 짧다고 하니 
    좋은 날씨를 아끼고 보람있게
    보내야 되겠네요
    
    
    
    태풍이 몰아치는 것을 보면 
    세상의 모든 풀과 나무와 새가 다 쓰러져 죽을 것만 같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뒤 살펴보면
    더러 뿌리째 뽑혀져 나간 나무들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참고 견뎌 살아남은 것을 볼 수 있다.
    
    - 정호승의《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