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다가온 친구

by 鄕 村 posted Sep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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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다가온 친구**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전혀 낯설지 않은

      이상하게 오래된 친구같고

      오래된 연인같은 그 사람


      이 세상 어느 곳에

      마음 둘 곳없는 나에게

      이토록 가슴 벅찬 기쁨을 준

      친구가 있어 좋다.


      어느 누구의 사랑도

      담을 수 없을 것 같은

      허전한 가슴 속에

      운명처럼 다가 온 친구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눈을 감고,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꿈결같은

      그리움밭을 건너

      신기하게 운명처럼

      다가온 친구

      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리움이 샘솟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