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굉음을 울리면서 기차가 역으로 들어왔다.(첫번째)

by 청초 posted Oct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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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님.

정성스런 답글 고마워요.

흘러가는 화면을 보듯이 눈여겨 보니
순간 순간 변하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사실 기차여행을 하기전에는
우리가 가을 농촌 풍경을
골고루 구경하기는 힘들지요.

철로변의 집들이 모두 반듯한 스레트지붕으로
개조 된후 쓸어져 가던 집들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초가집이나 계와집들의 낭만들은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요사이 시골에는 사람이 드물고
너무나 갈아 앉은 기분이라면
과장일런지...

도시에는 넘치는 사람들이
농촌에 젊은이가 없다는 현실과
맞아 떨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을 기차여행은
한번쯤은 가볼만 해요.

단풍이 조금 더 들은 다음에...

마음이 맞는 친구하고 라면
더욱 좋을것 같고,...

소정님 고마워요.


2003년 10월 18일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