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 인가 디딤돌 한장 올려놓고 까치발로 핏빛으로 물든 낙옆 한 잎 따서 가슴 속 책 갈피에 꼽아 둔다. 길섶 한 모퉁이에 함초롬히 피여있는 들꽃들의 향연 떨리는 마음으로 씨앗 받아 가슴 속 창고에 넣어 둔다.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 오고 가는 세월의 행간 그 속에서 늘 서성이는 우리네 여정이지만 그 삶속에 아름다운 꽃으로 거듭 나고파 하늘문 열리며 타오르는 태양과 함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면 그대 가슴에 향기나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면 나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다시 태어나고파... Prev 따뜻한 차한잔을 따뜻한 차한잔을 2003.11.01by 소정 ♣ HappyWeek-343 Next ♣ HappyWeek-343 2003.11.02by 김인중 306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97 솔잎차 4 향기 2003.10.31 2172 6796 가을 속삭임... / 김종해 鄕 村 2003.10.31 2544 6795 [re] 10월의 끝자락에서 소정 2003.10.31 2652 6794 10월의 끝자락에서 푸른소나무 2003.10.31 2621 6793 사람이 그리울 때 / 전형철 1 김 혁 2003.10.31 2002 6792 [re] 秋風 落葉 소정 2003.11.02 1997 6791 秋風 落葉 Skylark(7) 2003.10.31 2853 6790 [re] 이 아침 따뜻한 차 한잔을... 1 청초 2003.11.01 1475 6789 따뜻한 차한잔을 2 소정 2003.11.01 2276 »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김 혁 2003.11.02 1718 6787 ♣ HappyWeek-343 김인중 2003.11.02 1308 6786 붉은 해는 서쪽 산등성이 나무가지에 걸려서.... 2 Skylark(7) 2003.11.02 1380 6785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김 혁 2003.11.03 1081 678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사람 1 소정 2003.11.04 959 6783 만물은 흔들리면서 4 조진호.6 2003.11.04 1178 6782 Liudmila Kondakova(서양화)와 Monika(노래) 2 임효제(11) 2003.11.05 1231 6781 행복한 하루 2 황영자 11 2003.11.05 1301 6780 관동대진재 팔십주년 추모제 1 김의경(7) 2003.11.05 1438 6779 관동대진재에 대한 신문기사 소개 김 혁 2003.11.06 1225 6778 삶의 지혜 1 김 혁 2003.11.07 1143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아이디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58 Next / 35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