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롭지 못했던 삶에...
책임감 때문에...
언제나 비쁘게 살아왔다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나는 누구인지 모르고
십년의 세월도 한걸음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나온 세월은 눈 깜박할새<찰라>였다
이제 나는 어디에 있는지
나는 누구인가 ..생각해 볼때에는
이미 고희를 바라보고 있지않은가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고 자꾸만 가고있다
가는 세월 누가 잡을수 있는지...나도 따라가고 있다
내가 나무라면 겨울이와도 봄은 오지만
나의 인생길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봄은 오지 않고
겨울이 오면 어디로 갈 것인가
그 나마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고
오고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아직은 인생에 열매 맺는 가을이 아닌가
아마도 지금이 인생의 **절정이**아닌가 싶다
그동안 혼자라도 좋았던 인생길에
이제 마음을 나누고
위로 받을수 있고
위로할수 있는 ...동행이 한 사람..!!!
진실한 벗이 나에게 오신다면
인생에 겨울이 온다해도
나무처럼 봄을 맞아 향기로운 삶을 보내지 않을까
소정 님,
참으로 아름다운 글을 쓰셨습니다.
"그 나마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고
오고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아직은 인생에 열매 맺는 가을이 아닌가
아마도 지금이 인생의 **절정이**아닌가 싶다"
우리가 이제 살아온 나날보다 훨씬 적은 날을
산다해도 그래도 봄이 올것을 기대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마음 입니다.
鄕 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