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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5 19:06

첫눈을 기다리며

조회 수 1201 추천 수 18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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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과 마음의 깊이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 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좋습니다.

이런 마음의 우물가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갈증이 해소 되며 새 기운을 얻습니다. 



12월이 되니 역시 눈이 기다려집니다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거리를 걷고 싶다든가

경치 좋은 산속의 쌓인 설경을 상상도 해 봅니다

첫눈을 기다리며......
  • ?
    소정 2003.12.06 11:24
    푸른소나무님 !
    어제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오늘은 봄 날씨처럼
    푹은 합니다.
    동짓달이면 눈이 펑펑 내릴때인데.....
    진정 눈이기다려 지는군요.

    참! 좋은글입니다,
    마음의 우물가에서 갈증을 해소 시킬소있는
    풍성하고 깊은 마음의 소유자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