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리 움 ◑ 낙옆처럼 날려간 미련들속에 앙상한 가지같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참꽃이 곱게 웃음짓고 뒷산 쑥국이가 울음속에 새던 산 마을 아늑히 누워 잠들고 싶은 곳입니다. 오두막집 앞뜰에 조약돌이 뒹굴고 머-얼리 구름이 떠올라 돛단배처럼 떠가고 지평선 너머로 그리움이 그어지는 아름다운 사랑 피는 곳. 산새 소리에 마냥 서글퍼진 마음은 지난 날 추억을 모으고 밤이 짧다 했습니다. 낙옆처럼 날려간 미련 속에 조약돌같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 매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