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by 소정 posted Jan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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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집 *



    국화꽃 저버린

    겨울 뜨락에

    窓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 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 서보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여있네.....

      


    이 시는 이북이 고향인 병상에 있는 친구가
    연하장에 써서 보낸 시 인데
    올려 봅니다.

    설 명절 때면 고향생각이 더 간절해지지요.....

    오늘이 겨울들어 제일춥다는 소한(小寒)인데 날씨가
    겨울날씨 답지 않으니.....하얀눈이펑펑 쏟아지는 모습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