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삶
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했듯이,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부조리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 선택을 어떻게 할지의 자유가 있는 자유인입니다.
우리는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설령 선택의 문제에서 선택을 포기했다 해도
이미 그 선택의 포기도 일종의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죽는다는 것은 더욱 힘겨운 일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느냐라는 문제보다 어떻게 죽느냐 하는 무제가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제대로 사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죽는 것은 더욱 훌륭한 일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죽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죽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단계입니다.
단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에 대한
성취에 접근해가려는 지향성을 가진 존재일 뿐입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그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로 한 번으로 끝나는, 그래서 너무나 소중한 나의 삶,
기왕이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고,
가까이에서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상에서
아픔마저 행복으로 느끼는 긍정의 마음,
웃는 얼굴로 매순간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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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는 신이주신 아름다운 소리로 우지지는 대신
그 외모가 너무나 예쁘지 않고
비둘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지만
그 목소리가 구구구 별로 예쁘지 않고
온 세상 만물이 제 나름대로
이렇틋 주어진 자기의 여건이 남보다 나을게 없어도
다 주워진 자기 운명대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 가듯이
자기식대로 자기의 몫의 삶을 충실히 산다면
그로서 자기의 삶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문 우답이지요.^^
좋은 글 잘 감상 했습니다.
04년 2월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