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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8 22:24

나무 그림자

조회 수 763 추천 수 10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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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그림자*

    나무는 언제나 제 스스로
    물에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다
    수면 아래 길게 박힌
    뿌리를 찾아 물속을  기웃거릴뿐
    강 건너로 향하는
    그리움의 너울거림이
    나무를 비출뿐......
    결코
    스스로를 강물에 띄우지않는다.
    산을 넘어온 빛 들이
    등 떠밀어 눞혀도 너울거리는것은
    호수의 물이 바람에 밀리는 것이지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서서
    뿌리를 향한 전설을 쉬임없이
    길어 올려
    초록의 잎을 만들고
    분홍의 꽃을 피울뿐
    나무는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며
    위로만 치 솟고
    그림자를 스스로 만들지 않는다
    제 그림자를 밟지도 않는다

    봄이오는 길목에서........2004. 3.1

    이그림은 happy week 408 에서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퍼다가 내가 좋아하는
    시 를 써 보았습니다
    봄이 오는길목이 너무 잘어울리는
    그림이지요 ?

    소정


  • ?
    김 혁 2004.03.10 17:14

    나무는 언제나 스스로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다는 표현은 자신의 성장과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뿐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우리이야기에도 답글을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조은순 동기는 우리 모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시고 20년전에 작고하신
    조 성 선생님의 아드님으로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65년부터 미국에서 의술을 시술시다가
    지금은 은퇴하고 우리 홈을 찾아온 반가운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홈에서 우리와 같은 글을 쓰는
    동기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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