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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락에 한그루의 꽃과 과일나무를 심어 보자 !!

새 봄이 찾아오니 여기저기 꽃망울이 터지는 아픔,
꽃샘 추위가 겹친데 바람불고 날씨까지 사나워
모르는새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미 핀 꽃들도 생각지 못한 추위에 시달려
다시 파르르 몸살을 한다.

이른 봄날 어떤 나무가지 위에선지 제짝을 찾느라
보이지 않게 숨어서 애처롭게 우지지는
이름모를 새소리에

고개를 처들고 이리저리 눈 돌려 찾아 보아도
그들은 어디에 숨어서 우는건지
찾아 볼 길이 없다.

이제 얼음이 풀려 졸졸 흘러 내리는
맑은 시냇물 속을
요리 조리 잽싸게 헤엄치며

바위 돌틈과 물풀 사이에 얼른 숨어 버리는 놀란 고기떼들 ...

그들을 노리는 물새들의
날카로운 눈매를 피하려면 그리해야  되겠지...

이 세상에 그 아무것도 사람에게 곁을 주는 들짐승은 없어,
그래도 꽃들만이 예로부터 변함없이 우리를 반기니

이번 봄에  한 구루 열매가 여는 나무를  구해다가 .
꽃도 피우고 새와 벌 나비들이 모여드는

향기로운 꽃이 피는 과일나무를 뜨락에 심어 봐야겠네  !!


                                          04년 3월 19 일     Skylark(7)


  • ?
    소정 2004.03.20 11:13
    skylark 님!!!
    뜨락에 한구루 유실수를 심자는 아름다운꿈을
    이야기한 글.

    지금 우리들이 사는 환경에서는 오직 이룰수 없는
    꿈 같은 소망 입니다,

    정원에 유실수가 있고 가을이면 향기로운 열매를
    바라보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현실을 이룰수있는
    skylark 의 삶이 부럽군요.

    오늘이 춘분 이랍니다.
    과일나무를 심을 때가 되었지요 ?
    청초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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