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라면을 먹었습니다. 그 옛날 해병대 파견 근무 때 내기 바둑 두고 먹던 라면은 맛도 좋았습니다. 그 뿐입니까, 강남콩 먹을 때 마다 여름철 고향 생각이 납니다. 조개떡(평안도에서 작은 송편을 그렇게 부릅니다)을 볼적마다 제 생일날 어머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반 세기도 벌써 넘었는데요. 사랑 하니까 생각이 나겠지요.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를 기념(remember)하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선생님의 뜻하는바(志)를 알고 싶습니다 했더니 공자님이 말하기를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노인들은 편안하고 친구들은 나를 믿고 젊은이들은 가슴에 내 생각을 품음)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기뻐해야 하겠지요. 생각나는 것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杜秋娘의 시가 있습니다.
勸君莫惜金縷衣 금실로 지은 옷만 아끼지 마세요
勸君惜取少年時 젊은 시절을 아껴 잡아야지요
花開堪折直須折 꽃이 피면 바로 꺾어야 합니다
莫待無花空折枝 때를 놓지면 빈 가지 꺾게 되지요
우리가 빈 가지를 들고 서 있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요.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를 기념(remember)하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선생님의 뜻하는바(志)를 알고 싶습니다 했더니 공자님이 말하기를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노인들은 편안하고 친구들은 나를 믿고 젊은이들은 가슴에 내 생각을 품음)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기뻐해야 하겠지요. 생각나는 것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杜秋娘의 시가 있습니다.
勸君莫惜金縷衣 금실로 지은 옷만 아끼지 마세요
勸君惜取少年時 젊은 시절을 아껴 잡아야지요
花開堪折直須折 꽃이 피면 바로 꺾어야 합니다
莫待無花空折枝 때를 놓지면 빈 가지 꺾게 되지요
우리가 빈 가지를 들고 서 있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