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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5 05:59

대합실

조회 수 689 추천 수 10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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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Dr. Wagner라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한 동리에서 거이 50년을 개업 하였으니 그 부근 사람들은 모두 잘 알고 있었고 그 대다수가 한 두번 진찰이나 치료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누가 묻기를 "OOO씨가 선생님의 환자입니까?" 하면 아래와 같이 대답 했습니다.

"My patients are those in my waiting room."(내 환자는 내 대합실에 있는 사람들 입니다.)

저는 가끔 궁금 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질문을 합니다. 누가 하느님에게 "조은순이 당시의 사람입니까?" 하면 어떤 대답을 하실려는지...

우리 모두 하느님의 대합실에 있었으면 합니다.

Dr. Wagner는 몇해전에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 ?
    김 혁 2004.03.25 10:46

    Dr. Wagner는 마음이 넓고 너그러우신 의사였나봅니다.

    하느님의 대합실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는 곳이므로
    우리 모두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하는 것은 마음
    조이는 일이지요. 그래서 하느님의 대합실에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조은순 동기께서 보셨겠지만 이곳에는 조 형의 고향인
    평양의 사진들과 한국의 산과 사찰등의 사진들이 선명하게
    실려있습니다. 나는 이 사진들을 보면서 조 형을 생각했습니다.

    나느 요사이 우리 동기들의 동창명부를 만들기 위해서
    심영보 원장을 자주 만났습니다. 그래서 혜화동에 있는
    서울의대 동문회관(含春會館)에 여러번 갔었습니다.

    우리 아버님도 1923년도에 경의전(京醫專)을 졸업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서울의대 역대회장님들의 사진을 보니 우리 아버님과
    동연배이신 분도 계셨습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신
    조은순 동기께 고맙다는 마음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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