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축제* 봄이오나 싶더니 꽃샘바람으로 봄을 시샘하는 추운 날씨가 몇일 지나고 간 밤에 소리없이 내린 비로 땅이 촉촉하다 싶더니 창 밖으로 펼쳐진 양재천변의 활짝 핀 개나리꽃 들의 아름다운 행렬이 3.5 km 나되는 양재천변으로 눈 부시게활짝 피어 바야흐로 봄을구가 하고있다 참으로 시간은 마치 폭포수 처럼 가파르고 빠르게 흘러가고있다 남녘에서는 매화꽃 축제니 진해 벗꽃축제니 산수유 잔치니 하고 들석들석 하지만 가보면 사람들 물결에 치여 조용히 꽃 구경할 겨를이 없지 않을까 ? 이렇게 흐드러 지게 줄지어 피여있는 양재천 개나리꽃 사이를 조용히 조망하며 걷다보니 이곳이 바로 자연의 축제가 아니고 무엇이랴 싶다. 개나리꽃은 어찌보면 좀은 촌스러운듯한 노랑색이지만 노랑 그 순수함은 어느꽃에도 조화를 잘 이루어주는 화합의 미(美) 가 있다. 듬성 듬성 핀 분홍 진달래 와도 조화를잘이루어 진달래를 더 돋보이게 해주고 하얀 목련과도 잘어울린다 서울을 상징하는 개나리는 화합과 조화의 꽃으로이강산 어디에나 무리지어 봄을 알리고 다른꽃과의 조화를 이루어주어서 화합의 의미가 있지않나 싶다. 아침 나절 개나리에 취해서 양재천 변을 느리게 걷다보면 주위에서 울려오는 자연의 모든 소리들을 가슴으로 음미하며 즐길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갖어본다 산책은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내면의 여백에 가득찬 긴장과 욕망의소인을 밖으로 뿜어내주는것같다. 걷는다는것은 이 아름다운 공간과 시간을 동시에 영유 할수있어서좋다 이 아침 개나리의 소리없는 속삭임과 내음속에 빠져 들어 느림의 여백(餘白) 을 만끽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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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
봄날씨는 정말 변덕스럽군요,
그렇게 화창 하던 날씨가 멀리는
눈 소식이군요,
우리집 바로 창밖 으로 내다보이니
개나리꽃 타령이 절로 나네요.
양재천과 탄천이 학여울에서 만난다지요
거기서 걸어오다 보면 만날수 있겠어요^^^
환절기 날씨가 변덕스럽고 일교차 커서 모두
건강에 유의해야겠지요.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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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을 통해서 학여울의 소식을 듣다니!...
나가본지 오래인 그리운 학여울...
소정처럼 여유로운 노후를 즐겨야하는데
나는 왜이리 쫓기며 사는지,
백수가 과로사한다더니....,
나는 언제가돼야 소정처럼 살고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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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리
그 바쁜중에도 우리 7 회엘 방문해 줄수있다니 고마워요,
나도 글에서처럼 늘 여유롭지도 못해요
나의 희망사항일뿐 이지요,
양재천은 향리네 집에서보다 가깝다보니 자주 나가게되지요,
그런데 향리홈에서 사랑방이아니고 문학서재엘 들어가면
웬! 다른집이 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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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매화 꽃을 필두로
개나리 진달래 목련
낮은 곳을 보면 민들레 노랑 꽃
어쩌면 잊지도 않고
해마다 이리 찾아와서
겨울 동안 얼어 붙었던
우리들의 황량한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는지.....
소정이 거니는 그 양재천 변을
나도 같이 걸어 봤으면.... ^.^
다시 꽃샘추위를 할려는지
동해안에는 눈발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리고
오늘 날씨도 제법 쌀쌀하니
감기 조심하시도록..
즐거운 주말 맞으시기를 ....
04년 4월 2일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