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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워♣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려 쌓여야 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연원한 느낌표가 되어주는
      사람과 애기 꺼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
      그래서 우리의 지난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노라

      앞으로 절대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다만 성실을 다하며,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살면서

      이 작은 가슴
      가득히 영원히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의 재산이라고
      우리만이 아는 미소를 건네주고 싶습니다.

      미인은 못 되어도 일등은 못했어도.
      출세하지 못했어도
      고루고루 갖춰놓고 살지는 못햇어도
      우정과 사랑은 내 것이었듯이
      아니 나아가서 우리의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고자 한다.

      그대 내 가슴에 영원한
      느낌표로 자욱져 있듯이
      나도 그대 가슴 어디에나
      영원한 느낌표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유 안진 -




  • ?
    김 혁 2004.05.06 17:43

    우리가 살아온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아름다웠다고 끄덕이고 싶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초조하지않고 순리대로 성실하게
    작아도 알차고 아름답게 살면서

    우정과 사랑으로 영원한 느낌표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을 알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과 음악이 잘 조화되는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향리 2004.05.07 23:13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운 소정에게
    축하의 꽃한송이를 보내려고 며칠밤을
    올리고 또 올리는데 영 실현이 안되는군요 휴~~
    나로서는 맞는 방법인데..? 넘 안타까워 우선 말부터 앞세웁니다
    또 해보렵니다 누가 이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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