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 정용철

by 김 혁 posted Sep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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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이 오면 / 정용철 - 9월이 오면 잊고 지낸 당신을 찾아 길을 떠날 것입니다. 그동안 내가 당신을 잊은 것은 당신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 이였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 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9월이 오면 고통도 사랑인 줄 압니다. 9월에는 이별도 사랑인 줄 압니다. 9월에는 익어 가는 모든 것이 사랑인 줄 압니다. 9월이 오면 당신은 그곳에 가만히 계십시오. 내가 들판의 바람처럼 달려가 당신이 흘린 그리운 눈물을 닦아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