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어버이 날에 ... !! 살랑살랑 부는 오월의 싱그러운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나무가지 끝 새로 돋아난 연한 잎사귀들이 팔랑 팔랑 잎을 뒤집기도 하고 재치기도 하면서 가지들을 흔들어 서로 화답을 한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아이들 마다 제 가끔 다른 모양새의 카네이숀 꽃을 마련해 가지고 부모인 우리 가슴에 명예훈장 처럼 정성껏 달아 준다. " 지극하신 부모님 은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 힘이 든다 하여 일찍이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지 않았다면 그 뉘라서 우리의 가슴에 이 한송이의 귀한 빨간 카네이숀 꽃을 달아 주었을까...!! 새삼 고인이 되신 나의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아련하다. 어려웠던 그 시절에는 카네이숀의 의미나 있었을까 ? 무던하고 은근하게 사랑 주시며 사시다 가신 부모님에 대한 생각에 이 아침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신록이 우거지니 온갖 새들이 우리 정원에 찾아와서 타고난 제 목소리로 예쁘게 우지진다. 이른 아침부터 감나무 낮은 가지 위에는 이름 모를 작은 새가 와서 또르르 은 방울 소리를 내면서 울고 있다. 앞집 지붕 처마 끝에서는 새로 태어난 어린 참새들이 어미 새가 먹이를 물고 그들 곁으로 날라 들때 마다 제 가끔 주둥이를 벌리고 먹이를 재촉하는 간절한 우지짐에 부모된 새는 그들의 허기를 허겁 지겁 채워주고... 보금자리 보살피고 오물을 치우며 간곡하게 사랑 함은 대 물림이다. 그저 단순한듯 하지만 그들도 오랜 세월 累代를 이어서 자연스레 그들의 핏줄을 이어 나가고 있다. 태어나고 그 지극한 사랑을 받고 커나서 어른이 되고 또 그 자신이 어버이 되면서.... 04년 5월 8일 Skylark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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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8 11:09
오늘,어버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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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맞이하는 어바이날이지만 그 때마다
감회가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이제 우린 우리 어버이가 않계신 오직 우리가
어버이 대접을 받을수 밖에없는 세대가 되었어요.
과연 우린 참다운 어버이로써 자식들에게 어버이의
귀감(龜鑑)이 될만한 어버이였는지 뒤 돌아보게됩니다.
참새들의 자식사랑하는 모습 참 아름답지요?
skylark 좋은글 잘 읽었어요.행복하세요.
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