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즈음 아파트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수거할때마다 너무 많은 우편물에 짜증이난다. 아예 집에 갖고 들어오기 전에 그곳에서 정리 하고는 꼭 필요한 우편물만 추려서 집으로 갖어오곤한다. 우편물함에는 매주 오는 강남지역 홍보물인 두꺼운 잡지, 홈쇼핑 광고책자 각 은행에서보내오는 홍보지 매 달오는 dearfamily 차(茶) 선전물 등등.... 몇일만 치우지 않으면 들수없을만큼 쌓이는 우편물들 그런것들을 추리고나면 정작 꼭 필요한 우편물은 극 소수에 불과하다. 우편물뿐 아니라 옷이나 가재도구들 도 너무많이 넘쳐나고 있음을 실감하면서 살고 있는것같다 과연 이런 생활이 풍요로운 생활이란 것일까 ? 난 요즈음 법정스님의 "텅 빈 충만" 이란 단어를 되 새겨 볼때가 많다. 우리는 이제 갖지못한것보다 ,이미 갖고있는것 때문에 불편해졌다. 그러므로써 존재 자채의 자유자재함을 잃고 있지않을까 ? 사람들의 혼을 그런 잡다한 물건들로써 소유당해 버린것같은 불안한 감정마져 들때가 많아진다. 참으로 "텅 빈 충만" 을 느낄수 없게 되는것같은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