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by 청초 posted Jun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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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 자식이 효도를 한다 합니다.

      어리석고 고지식하고 바보 같은 사람들이
      좀 손해를 보는 듯 합니다만

      대부분의 이런 사람들이
      이 세상을 곧고 진실되게 이끌어 간다 합니다.

      이 세상을 늘 푸르게 덮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심어 놓은 나무와 꽃들도 있지만
      제 스스로 나서 크는 잡풀들이죠.

      이 잡풀들이 자라나
      초식 들짐승들의 먹이도 되고

      폭우가 쏟아 질때 산사태도 막아주고
      이 세상 山野를 늘 푸르게 장식도 하지요.

      이 세상에 하잘것 없는 것들도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04년 6월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