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 자식이 효도를 한다 합니다.
어리석고 고지식하고 바보 같은 사람들이
좀 손해를 보는 듯 합니다만
대부분의 이런 사람들이
이 세상을 곧고 진실되게 이끌어 간다 합니다.
이 세상을 늘 푸르게 덮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심어 놓은 나무와 꽃들도 있지만
제 스스로 나서 크는 잡풀들이죠.
이 잡풀들이 자라나
초식 들짐승들의 먹이도 되고
폭우가 쏟아 질때 산사태도 막아주고
이 세상 山野를 늘 푸르게 장식도 하지요.
이 세상에 하잘것 없는 것들도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04년 6월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