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 자식이 효도를 한다 합니다.
어리석고 고지식하고 바보 같은 사람들이
좀 손해를 보는 듯 합니다만
대부분의 이런 사람들이
이 세상을 곧고 진실되게 이끌어 간다 합니다.
이 세상을 늘 푸르게 덮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심어 놓은 나무와 꽃들도 있지만
제 스스로 나서 크는 잡풀들이죠.
이 잡풀들이 자라나
초식 들짐승들의 먹이도 되고
폭우가 쏟아 질때 산사태도 막아주고
이 세상 山野를 늘 푸르게 장식도 하지요.
이 세상에 하잘것 없는 것들도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04년 6월 청초
이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퍼온글인데 고도원 이라는분은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주리대 언론대학원을 수료하고,
연세대신문인 (연세춘추) 편집국장 등 여러 언론계에서 활약했으며,
지금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 장으로 그리고 CBS 라디오
(고도원. 김선경의 행복을찾습니다) 에서 진행자로 활약 하고있다는데,
고도원의 선친께서 생존해계실때 많은 서적을 읽으시고는 좋은 말 들은
밑줄을 쳐두셨던것들 을 지금다시 읽어보면서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올린
답니다.
그 선친께서는 "책은 한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게됩니다.
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