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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색으로부터의 자유 내 생각의 실마리는 흔히 버스 안에서 이루어진다 출퇴근 시간의 붐비는 시내버스 안에서 나는 삶의 밀도 같은 것을 실감한다 선실이나 나무그늘에서 하는 사색은 한적하긴 하지만 어떤 고정관념에 갇혀 공허하거나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달리는 버스 안에서는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종점을 향해 계속해서 달리고 있는 버스는 그 안에 실려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적잖게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산다는 일이 일종의 연소요, 자기 소모라는 표현에 공감이 간다 그리고 함께 타고 가는 사람들의 그 선량한 눈매들이 저마다 무슨 생각에 잠겨 무심히 창 밖을 내다보는, 그래서 조금은 외롭게 보이는 그 눈매들이 나 자신을 맑게 비추고 있는 것이다 그 눈매들은 연대감을 갖게 한다 이 시대와 사회에서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는 그러한 연대감을 법/정/스/님 Secret Garden-Serenade To Spring
  • ?
    소정 2004.07.09 22:50
    참으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달리는 버스나
    혹은 질펀한 시장속 같은데서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무질서한 환경속에서 사색의 자유를갖일수있는
    마음의 여유와 성숙함을 익히며 배우고 싶군요 !?. 소정
  • ?
    김 혁 2004.07.10 11:03

    이 시대와 사회에서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며
    연대감을 갖고 사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연대감을 갖어야 사회의 질서와 규범이 지켜지고
    평화가 유지되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질서속에서도 사색의 자유와 여유를
    갖일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
    청초 2004.07.11 20:07
    요즈음은 주로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무작위의 여러 계층의
    여러 년령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그속에서 사회상의 심층 분석.
    사람들의 행복 지수등을 생각해 보게 되지요.

    그래서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던가요.
    무한한 사색은 자기 발전도 되게 하고
    그날 그날의 행복감도 만들어 내지요.

    걸어 다니거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르 내리는 순간에도
    사색의 끈은 놓지를 않게 되지요.

    아마 이 사색의 끝으머리에 서는 순간이
    인생도 끝이 아닌가 싶군요.
    .
    일부러 찾기 전에는 만나기 어려운
    법정스님의 말씀 .
    잘 감상했습니다.

    04년 7월 11일 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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