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의 계절

by 소정 posted Sep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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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바람 따라..... 아침 저녙으로 서늘한 바람을 느끼게되니 마음마져 밖으로 내딛게됨을 느낀다. 바람이란 그 바탕이 떠돌이라서 그런가보다... 가을은 떠남의 계절이다 가을은 잎이 가지를떠나고 열매가 나무를 떠나는 계절이고 사람도 먼 길을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다시말해 여행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이기보다 일상의 굴래에서 벗어나 지나간 삶을 되돌아 보면서 나의 존재의 무게를 헤아려 보고 싶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조금은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한 나그네의 속 마음에 가을은 여름에 지치고 흩어졌던 우리의 영혼을 한걸음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것같다. 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