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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2 22:05

마음에 흐르는강

조회 수 1104 추천 수 1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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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흐르는 강 - 오광수 / 나에게 하늘은 마음에 흐르는 강입니다. 파란 하늘은 즐거움으로 흐린 하늘은 우울함으로 그렇게 가슴에 들어옵니다. 내가 눈물을 보이지 않음은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전에 이미 마음의 강줄기를 타고 서럽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모진 마음 달래가며, 미운 마음 씻어가며 긴 한숨으로 물보라를 한번 치면 작은 파문들이 되어 서글픈 맘 어루만지면서 그렇게 먼저 흐릅니다. 한바탕 그렇게 흐른 후에 제자리로 돌려놓은 하늘 향해 코 풀고 씩 웃으면서 아직도 못다 씻겨간 야속함일랑 오늘보다는 어제의 보따리에 둘둘 말아서 저 구름 위에다 훌쩍 던져 놓습니다. 지금 쳐다보는 하늘은 이제 물소리가 노래 되어 들리는 내 마음에 강물 되어 흐릅니다.

  • ?
    김 혁 2004.09.23 14:44

    요사이 색동옷을 입고 나타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젊어지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을 내 마음의 강에 실어서 떠내려보내는 것이
    어쩌면 눈물을 흘리는 것 보다 훨씬 의연해 보입니다.

  • ?
    香里 2004.09.24 02:50
    제목을 보고는 이수인의 내맘의 강물이려니..하고 보았어요
    울긋불긋아름다운 단풍위를 물 흐르듯 흰 구름이 한가롭습니다
    소정,
    어제는 얼마나 행복했던지...
    그런데 훌륭한 선생님의 숙제를 아직 못했어요
    책상위아래를 정리하고 치우느라 하루해를 보냈답니다
    이렇게 꾸물대다니 나도 정영 노화했는가?
    어제 소정선생님 열강을 들을때만해도 젊은학생시절이였는데...
    아무튼 가르침을 받들어 과제를 해 올리겠습니다
    아으 큰소리는 쳐놨는데 과연? 어쪄나... 밤은 깊었는데 잠이 안오네...
  • ?
    소정 2004.09.24 22:15
    이" 마음에 흐르는강물" 은 글도 좋지만
    배경화면이 이색적이고 아름다워 올려봤습니다.
    청명한 가을날씨를 마음껏 풍기게하는 배경이지요 ?....소정

    향리, 어서 그사진넣고 테이불 만들어서 글을 써 보세요!!!
    乞期待 할게요^^*
    어제는 너무 짧은 만남이 였어요 좀더 오래 함께했었으면 좋았을텐데....
    또 다음을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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