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숲에 눈 이야기가 빠질수없다
겨울숲에 내리는눈은 때로 숲의 배경도 되고
숲 전체가 되기도 한다.
겨울 눈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덮여있다
바람과 더불어 겨울눈은 많은 전설을 알고있다.
눈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면
겨울숲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겨울산에 눈이 쌓이지 않으면
숲은 깊은 안식을 취할수 없다.
겨울산의 눈은 여러 모습을 띈다.
마른바람이 부는날에는 보석가루 처럼빛나며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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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5 년전 쯤 한창 산을 찾아 단일때 그러니까 ,계절이
5월 말쯤으로 생각된다.
산악회원들 과 일본의 북 알푸스산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
아래는 푸른색의 늦은 봄이었는데 산을 약 5~6 시간쯤
오르니 그곳엔 하얀 눈세상 으로 겨울이 머므르고 있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걸어 저녘 어두어서 야 도착한 산장
에서 따뜻한 저녘 식사와 닭털침구 그리고 드거운 유담뿌
(뜨거운물을넣은 영철통)까지 넣어준 포근한 잠자리...
그곳 호다까 산은 해발 4000 미터가 넘는 산이다.
밖에선 스키가 한창이던 추억이 겨울 눈 동산을
볼때면 떠오르고는 한다.
지금은 나이 때문에 눈 오는날엔 외출도 못하는 처지가
되버린 현실이 어떤때엔 서글프고 한심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