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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7 21:37

봄의 서곡

조회 수 975 추천 수 13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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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는데 이처럼들 부산스러운가요 목수는 널판지를 재며 콧노래를 부르고 하나같이 가로수들은 초록빛 새옷들을 받아들었습니다 선량한 친구들이 거리로 거리로 쏟아집니다 여자들은 왜 이렇게 더 야단입니까 나는 鋪道에서 현기증이 납니다 삼월의 햇볕 아래 모든 이지러졌던 것들이 솟아오릅니다 보리는 그 윤나는 머리를 풀어헤쳤습니다 바람이 마음대로 붙잡고 속삭입니다 어디서 종다리 한 놈 포루루 떠오르지 않나요 꺼어먼 살구남기에 곧 올연한 분홍「베일」이 씌워질까봅니다 - 노 천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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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혁 2005.03.17 23:32

    이렇게 우리 동기들이 한번에 모일 수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기다림과 노력과 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꽃을 피우듯이 아름다움을 뽑내게 되는가 봅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우리 홈이 면면히 이어지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세분 동기께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우리 동기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