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바다에서 여수 오동도를.....

by 소정 posted Apr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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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바다에서 오동도 동백숲을 거닐다 이제 봄이 완연하다. 아무리 봄 한파가 훼방을 놓아도 계절은 필연적으로 우리 앞에 다가와서 봄 소식을 전해준다. 나는 오늘 인터넷 공간속에서 나마 가보고 싶던 여수 오동도를 찾아간다. 어느새 내집속에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듯 새 파란 여수 앞 바다에 오동도가 놓여진다. 나는 마우스로 780 미터나 된다는 방파제를 지나 오동도를 더듬는다. 붉은 미소로 피어나는 동백섬 사이버 공간에서 동백꽃은 아직 봉우리가 많은채 추위에 움추러 들었는가- 활짝 피어나지 못한체 따사로운 봄볓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마우스로 오동도 정상에 서있는 하얀 등대 위를 기웃거린다. 등대 뒤로 펼쳐진 하려수도 스카이불루 로 일렁이는 바다에서 한참을 머물며 먼- 수평선을 더듬어 본다. 들어가 볼수도 없고 동백꽃 향기도 맡을수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 오동도와 여수 향일암을 오가며 이미지들을 클릭 해보는것으로 비여있는 마음의 여백을 채워본다. 가고싶은 곳을 찾아 마우스로 떠 돌면서 그곳을 나는 "다른이름으로 저장" 한다 그것이 내가 사이버 공간에서 여수오동도에 닿는 방식이다. 4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