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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3 23:16

삶에는 정답이 없다

조회 수 769 추천 수 6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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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는 정답이 없다 (법정 스님) ** 이편지는 이해인 수녀님과 법정스님과의 주고 받았던 편지 내용을 올린 것이다. 자주 삶에 회의와 실망이 느껴질때 이글을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을것이라 생각 되어 불로그에 올려봅니다.** 삶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잘한 결졍이거나 너무 잘못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수도 있고, 오답이 될 수도 있는거지요, 참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헤매고 다니는 것이 습(習) 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답이 없다는것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정답이 될수도 있고 모두가 어느 정도 오답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것이지요. 지나온 삶은 돌이켜 후회 한다는것은 지난 삶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정답이 아니었다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정확히 내 자리가 맞습니다. 결혼을 누구와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것이며, 대학을 어디를 갈까에 무슨 정답이 있겠고, 어느 직장에 취직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그때 그 대학에 입학했더라면 그때 또 그때.... 한없이 오답을 찾아내려 하지 마세요 정답, 오답, 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요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정답 아닌 정답이며, 오답 아닌 오답인 것입니다. [ 이해인 수녀 맑은 편지 ]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림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 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덩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을 만지고 흙 냄새를 맡아보라고 스님은 자주 말씀 하셨지요...... 언젠가 제가 감당하기 힘든 일로 괴로워 할때 회색 줄무니의 정갈한 한지에 정성껏 써 보내주신 글은 불교의 스님 이면서도 어찌나 가토릭 적인 용어로씌어 있는지 새삼 감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왠지 제 자신에 대한 실망이 깊어져서 우울해 있는 요즈음의 제게 스님의 이글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잔잔한 깨우침과 기쁨을 줍니다. 어느해 여름, 노란 달맞이꽃이 바람 속에 솨아 소리내며 피어나는 모습을 스님과 함께 지켜보던 불일암의 그 고요한 뜰을 그리워하며 무척 오랜만에 인사 올림니다. ◎ 부처님 오신날 을 경축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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