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아름답게 물들이던 저녁 노을) 어언 우린 다 같이 칠순이란 나이에 이르렀다. 반세기에 걸쳐 운명적인 우정을 키워온 귀한 벗들.... 유독히 이를 일구어 내어 자축하여 준 벗 ㅈ. ㅅ. 더불어서 여러 동기의 우정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정겨움에 빠져서 솔나무 숲속에선 솔 향기에 취해서.... 유난히 예쁘게 물들이며 지던 서해의 낙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서.... 멈칫대며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어두움 속 귀경길 .... 정신 없이 달리는 봉고차 안에서 피운 이야기 꽃 속에 더욱 두터워진 우리들의 우정과 건강이 영원하기만을 비는 마음이다. 05년 5월 Skylark(7) (건너 편에 잡힐듯 보이던 섬) (휀션 입구에 피어있던 산부추꽃) (유난히 많이 피어 있던 보라색 난초꽃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