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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01:09

[re] 안면도의 추억

조회 수 1005 추천 수 1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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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를 아름답게 물들이던 저녁 노을)

      어언 우린 다 같이 칠순이란 나이에 이르렀다.
      반세기에 걸쳐 운명적인 우정을 키워온 귀한 벗들....
        
      유독히 이를 일구어 내어 자축하여 준 벗 ㅈ. ㅅ.
      더불어서 여러 동기의 우정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정겨움에  빠져서
      솔나무 숲속에선 솔 향기에 취해서....

      유난히 예쁘게 물들이며 지던
      서해의 낙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서....
      멈칫대며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어두움 속 귀경길 ....

      정신 없이 달리는 봉고차 안에서
      피운 이야기 꽃 속에

      더욱 두터워진 우리들의 우정과
      건강이 영원하기만을 비는 마음이다.


                       05년 5월   Skylark(7)



                       (건너 편에 잡힐듯 보이던 섬)



                       (휀션 입구에 피어있던 산부추꽃)



                       (유난히 많이 피어 있던  보라색 난초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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