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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1 11:01

소박한 밥상

조회 수 1141 추천 수 1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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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밥상* 소로우 가 주장한 가장좋은 아침식사는 "아침공기와 긴 산책이다" "잔치 하듯 먹지말고 금식하듯 먹어라" 요즈음 우리사회는 먹거리에 대한 정보와 광고로 넘쳐나는것같다. 특히 다이어트 에대한 식사지침은 눈과 귀가 어지러울 만큼 넘쳐서 기준이 어려울 정도다. 그래도 우리들 모임의 화제는 늘 먹거리에 대한 화제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사는게 즉 먹는것처럼 인식 되고 또 그문제가 중요한건사실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좀 간편하게 식생활을 하면서 살았으면 하는게 우리 여자들의 공통된 희망사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얼마전에 우연히 책방에서 "헬렌 니어링" 이쓴 "소박한 밥상"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 하게되었다. 무엇보다 이책에 끌리게된것은 "독자들이여 요리를 많이 하지않는 법을 배우기위해 이책을 읽으시길.... 식사는 간단히 아주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 하는데 쓰자, 그리고 테니스를 치고 친구와 대화 하는데 쓰자." 이 요리책을 쓴 헬렌니어링 부부는 미국 상류사회계층의 사람들로서 사회적인 활동을 여러면에서 했으며, 이념적인 갈등 같은 이유와 동기로 시골인 버먼트 로 농장을 사서 농부로 19 년간 지냈으며 , 메인으로 옮겨 27 년간 생활 하였다고 한다. 가까운 도시까지는80 킬로 나 떨어져있는 곳에서 살면서 밭에서 직접 길러 수확한 채소와 과일 곡식들을 먹었으며, 평생동안 육식은 먹지않고 지냈다고 한다. 단백질 섭취 대신 그외의 건과류 (호도,아몬드, 해바라기씨,참깨) 우유, 치즈 , 갖가지 잡곡류 들 로서 충분한 담백질을 섭취 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 과 채소는 저장실에 저장해놓고,지냈으며 겨울에는 유리온실에서 딸기며 채소류를 그리고 각종류의 허브를 재배하여 일년내내 허브차를 마실수 있었다고 한다. 식사는 주로 야채로 수프를 긇여 먹었고, 반찬은 신선한 야채 샐러드 를 먹었으며, 빵은 무거운 음식이어서 않먹었다고한다. 녹말은 즐기지 않은 이유로서 제분, 도정, 표백 과정에서 생명력을 잃은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루에 한번 그 밖의 곡물(메밀 수수 좁쌀 옥수수 귀리) 를 먹었으며, 한달에 한번 쌀을 먹고, 일주일에 한번 감자를 먹었다고한다. 일년 내내 아침 식사는 조리하지 않고 차나 과일을 먹었고, 일주일에 하루는 금식을 했다. 그리고 그들 부부는 외국 여행할때에도 아침식사로 그나라에서 나는 과일 한가지만 먹었다고 기록해 놓고 있다. 이요리 책에는 여러가지 계절별로 수프와 샐러드 만드는법 이 씌어 있지만 일일이 여기에 소개할수 없어 생략한다. 다만 수프를 끓일때 국물맛을 내기위해 고기를 쓰지않는 대신 여러가지 야채껍질 말린것을 끓인 물을 사용 했으며, 허브 레몬즙 월계수잎 으로 향을내면 훌륭하고 맛있는 숲이된다. 쎌러드는 쏘스로 메이풀시럽 이나 레몬즙 꿀 같은재료를 사용했다. 그들 부부는 농사일을 취미삼아 생활하면서 식생활을 소박하게 개선하게되고 조리를 간소화 하게되여 남은 여유시간을 음악을 듣고 글을쓰며 여가를 즐기는 인생을 살면서 남편 스콧트는 1백세 까지 건강한 삶을 살다 고승(高僧)처럼 스스로 음식을 끊고 평화롭게 생을 마쳤으며 , 스콧트 니어링도 92 세까지 아름답고 조화로운 삶을 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을 거두었다. 일생동안 흔한 주치의도 없이 지낼정도로 건강한 인생을 살았다고한다. 우리는 지난 추석명절에도 갖가지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바쁘고 힘들었으며 오죽하면 여자들은 명절 스트레스가 큰 병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 이겠는가 ? 한국의 발효음식문화 는 간소화 할수없는 음식문화 이지만 일상적인 먹거리는 될수있으면 간소화 하고 지내도록 식생활을 개선 해보는것이 여러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김 혁 2005.09.21 18:01

    식생활을 통한 장수비결을 소개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곳에 답글도 달아 주시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제 추석이 지났으니 아낙네들의 바뻤든 일손을 덜게
    되었지요? 그래도 생활하는데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어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 ?
    향리 2005.09.21 22:41
    책방에서 책을 고르는 소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보는
    즐거움~~~
    공감하고 많이 배우고.... 그레서 소정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
    이용분 2005.09.22 00:41
    평소에도 너무나 잔손이 많이 가는 한국 음식
    건강에는 좋다고는 하나
    우리네 여자들을 부엌에 너무 오래 붙잡아 두지요.

    점점 음식 사치가 심해지니
    혀가 놀래서 요즈음은
    별로 맛이 있는 음식이 없는것 깉아요.

    나이 탓이겠지요.
    공감이 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소정 !
    추석은 잘 지냈지요 ? ^^
  • ?
    소정 2005.09.23 12:37
    요즈음 세상은 너무 먹거리에대한 정보가 잡지나 방송 매체에
    넘치고 있는 사회에서 살면서 먹는것과 사는것 에대한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것 같은생각이 들어서요 ^^^

    읽어주고 공감해주어 고맙습니다.

    향리 무슨존경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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