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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3 00:36

명절 후유증

조회 수 621 추천 수 8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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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정 2005.09.23 16:25
    skylark!! 아파트 정원감나무 의 익은열매가 옹기종기 댁내의화목함을
    속삭이는듯 어여삐 보입니다.

    명절에 자식들과 함께모여 단합할수있다는것도 아름다운 풍속이겠지요,
    어른은 어른대로의 애로가 있겠고 자식들은 자식나름의 힘겨움이
    있겠지요 ?

    해가 갈수록 식구가 늘겠군요, 사는게 다 그런거겠지요^^^
    skylark 께서는 식구가 갑자기 늘어 더 신경쓸일이 많겠어요.

    내년에는 새식구가 더 늘어 기쁨이 더하리라 짐작되네요.

    풍경사진이 아름다워요. 항상 성의 있게 쓰는글 고마워요. 소정
  • ?
    이용분 2005.09.24 13:18
    소정 !

    다정한 글 고마워요.^^
    명절 끝에 웬 일인지 다치지도 않았는데
    오른쪽 발 뒤금치가 밟으면 고통스럽게 아퍼서
    한참을 지내기 힘 겨웠어요.

    아무튼 우리 즐거운 나날이 되도록
    좀 더 건강에 유의하여야 돠겠어요 ^^
    고마워요,

    청초.





    명절 후유증                            청초

    추적추적 올해에는 유난히 가을비가 잦다.
    멀리 사라져 가는 천둥소리 모양 서서히 추석차림의 피곤함에서
    벗어나고 있다.

    요근래에는 여러 가족이 모이면 웬만하면 밖에서 외식을 하는게 보통이지만
    추석이나 정초 같은 명절에는 꼼짝없이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차례도 지내야
    되고 오히려 더 바쁘고 피곤하여 명절이 되기 한달여 전 부터는 스트레스가
    쌓여 은근히 괴롭기조차 하다. 결국 언제나 수고하는게 역시 주부들이다.

    주방에 나란히 서서 평소에는 나누지 못한 소탈한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 진한 정도 솟아 나기는 하겠지만 역시 편한
    상황에서 오순도순 즐겁게 지낸것 보다는 괴롭고 피곤하여 자연히 이런
    자리를 가지려는 생각이 줄어 들게 마련이다.세상도 복잡하여 틈도 없지만
    예전보다는 친척 모임이 즐어 들어 버린 추세다.

    우리세대와 그 이전만 해도 여성들이 모든게 팔자소관으로 받아 들여서
    힘은 들지만 모든 집안 일을 거부함이 없이 잘해 냈었지만 요즈음은
    상황이 너무나 달라졌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일도 자신의 일생과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쪽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한가를 계산기로 두드려 보아서 아이를 키우는데는
    너무나 희생이 따른다는 결론이 나오니 이제는 세계에서 멏번 째 안가는
    저 출산 국가로 탈바꿈을 했다.

    심하면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 젊은 남여 모두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여성도 남성 못지 않게
    공부를 할 기회가 주어져 모두 연봉이 남성에 뒤지지 않은 케리어우멘이
    된데도 한 원인이 있다.

    아이를 낳지않는 분위기는 국가의 장래를 우려하는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나라의 희망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돈을 들여서 지어 놓았던 학교
    교실들이 남아 돌아 쓸모 없이 되어버린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인간의 본연의 욕망인 종족 보존의 의미도 학교 교과서에서나 가르칠뿐
    이제는 퇴색되어 가는듯이 보인다. 너무나 이기적이고 자기본위로 변한
    세상이다.   

    되돌아 보면 그들이 부모에게 준 기쁨도 말할수 없이 컸지만 아이들을
    키운다는게 얼마나 많은 희생과 봉사와 노력이 따르는지는 아이를 여럿
    키운 우리들 세대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아이를 낳아서 키워서 훌륭한 나라의 역군으로 키워 놓음으로서
    보다 격이 높은 인생의 완성도에 이르는게 더욱 차원 높고 보람찬 삶이
    아닐까 ! 하는 생각이 든다. 

                                                05년 9월 22일 Skylar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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