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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어느날 뒷뜰을 거닐다보니 무리지어 하늘향해 태양을 우러러 찬미하던 보라빛 맥문동꽃잎 다 떨구고 앙상한 꽃대만 찬 서리 맞을 차비를 서두르고 반가운 가을얼굴 들국화 구절초가 대신 나를 반긴다 한시절 짙 푸르던 잎새와 화려한 꽃 잎들도 사랑으로 물들어 본향으로 돌아가고 가을 들국화처럼 예쁘게 단풍처럼 붉게 물드는 마음 가을은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의 계절인가 보다 아득히 잊고있던 사람들도 그 이름 다시 떠 올려 그리운 회상에 잠기게 한다 가을엔 우리마음에 사랑도 새롭게 깊어지나보다. 10 월 8 일 소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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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가을 안에서 우리는 | 김 혁 | 2005.10.05 | 776 |
언제나 끝이 나려나...
정신없이 벼루던 더위도
어느듯 9월과 함께 멀리 떠나 버리고
이제 사색의 10월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와
여름내 들뜨던 마음을 차분히 갈아 앉히는군요.
문득 소정의 글을 읽고
가을이 우리앞에 다가온것을 알아 차렸어요.
좋은글도 많이 쓰시고.
물론 건강도 잘 챙기시고 ^^
모쪼록 알찬 가을을 맞이 하시기를 ....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