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 김선숙

by 김 혁 posted Oct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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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 김선숙 - 사랑은 사랑을 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끌어안는 가슴이 되어야 하는 것이 사랑일 거다, 설혹, 가슴 아픈 이별이 따른다 할지라도 아프게 저미는 그 마음 역시, 사랑의 마음이 아닌가,,,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듯 모든 것을 기쁨 같이 담을 줄 아는 계절이 있다면 나는 가을이라 하고 싶다. 곱게 물든 모든 것들이 스산한 바람결에 갈잎이 될지라도 누가 감히 가을을 이별의 계절이라 하는가,,, 너의 무한한 사랑 앞에 감사해야 할 뿐, 설령 긴 기다림이라는 슬픈 이름만이 남는다 하여도 그것은, 그리움이라는 끝없는 사랑의 시작일 뿐이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