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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초대장 / 정재삼 - 이글거리던 뙤약볕이 오늘은 한풀 꺾고 가을을 데리고 왔습니다 가을이 초대장을 보내 왔습니다 아직 만산홍엽滿山紅葉 물들이지는 못했지만 살갗에 닿는 산들바람 차렸으니 꼭 오시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행여 오시지 못한다면 그대 오실 때까지 높고 높은 쪽빛 하늘에는 구름으로 수채화 그려놓고 밤이면 귀뚜라미 콘서트도 준비하겠답니다 그대가 오실 발길마다 산과들 나뭇잎마다 빨강 노랑 물들인 시화전도 벌려 놓고 한들거리는 몸짓으로 코스모스, 억세 풀도 허리 굽힌 인사도 잊지 않는답니다 그대여! 가을이 무르익을 때까지 마음 설레고 초조하겠지만 신비한 가을 여정 열릴 때까지 기다리라는 당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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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2113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김 혁 2010.10.11 781 hk3039 김 혁
2112 속 사랑 김 혁 2010.10.11 834 hk3039 김 혁
2111 당신의 마음 바구니에는 김 혁 2010.10.11 709 hk3039 김 혁
2110 참소리꾼 장사익의 노래 김 혁 2010.10.12 777 hk3039 김 혁
2109 가을 오후 / 도종환 김 혁 2010.10.12 904 hk3039 김 혁
2108 중년의 가슴에 10월이 오면 / 이채 김 혁 2010.10.12 752 hk3039 김 혁
2107 사랑해요 김 혁 2010.10.12 746 hk3039 김 혁
2106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김영달 김 혁 2010.10.12 767 hk3039 김 혁
2105 영혼의 뜨락 / 최태선 김 혁 2010.10.13 798 hk3039 김 혁
2104 당신이어서 좋았습니다 / 박소향 김 혁 2010.10.13 799 hk3039 김 혁
2103 아름다운 인연이 되리 / 최태선 김 혁 2010.10.13 797 hk3039 김 혁
2102 가을은 / 김선숙 김 혁 2010.10.13 816 hk3039 김 혁
» 가을의 초대장 / 정재삼 김 혁 2010.10.13 817 hk3039 김 혁
2100 행 복 김 혁 2010.10.13 746 hk3039 김 혁
2099 가을이 오면 만나고 싶은 사람 김 혁 2010.10.14 751 hk3039 김 혁
2098 떠나는 글…/최윤희 김 혁 2010.10.14 679 hk3039 김 혁
2097 노년의 철학 (</SPAN>다시보기<SPAN lang=EN-US>) 김 혁 2010.10.14 789 hk3039 김 혁
2096 2010 7회 홈 집필진 모임 김 혁 2010.10.15 775 hk3039 김 혁
2095 당신이어서 좋았습니다 / 박소향 김 혁 2010.10.15 779 hk3039 김 혁
2094 마음이 열릴 때까지 / 윤영초 김 혁 2010.10.15 819 hk3039 김 혁
2093 누가 낙엽에 대해 묻거들랑 / (宵火)고은영 김 혁 2010.10.15 799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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