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32 추천 수 78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7회 남녀 동기님 2005년 송년 모임을 가지다.

      언제나 겨울인 12월은 춥게 마련이다.
      막상 몇 일을 앞 두고 사나운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니
      젊지 않은 우리들 마음을 잔뜩 움추러 들게 만들었다.

      오늘은 2005년 12월 7일
      우리 7회 동기님들이 망년회 겸해서 같이 모임을 갖기로 한 날이다.
      장소는 강남 고속터미널 옆에 있는  팔레스호텔 이다.

      7 호선이 생기기전에 가 보고는 오랜만에 가보는 장소다.
      초청장에 쓰인대로 두더지 모양  우여곡절 7호선 지하 통로를 따라
      에스카레이터를 몇번 바꿔 타고 가다 지상으로 올라 와 보니
      목적지 인 호텔이 지척에 보인다.

      모임을 가진 방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전망이 좋고 아담한 방이다.
      그전에 하던 대로 남자 동문은 남자들끼리 여자 동문은 여자들끼리...

      서로 몇십 년을 두고 보아 와서 너무나 익히 잘들 알고 있는 사이지만
      아무래도 우리는 이 틀을 깨기가 힘든 것 같댜.

      그러나 우리 모임을 도와 주기 위해서 자리를 같이 하게 된
      25기 헤레나(서명자) 후배님이 답답해서 던진 한 마디의 죠크가

      우리에게 아차!! 큰 느낌으로 다가와서 차를 마시는 코스에서
      드디어 남녀 동문이 자연스런 합석을 하게 되고

      그간 서먹하기만 하던 대화도 진짜 몇 십년 지기가
      이제서 이야기 봇물이 터지듯이
      정답고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지 않았었을까 ?

      모임이 끝나고 나오니 날씨는 올 때 보다 더 써늘했지만

      모든 동기님들의 마음 속에는 불을 지펴도 지펴도 타지 않던
      자그마한 모닥 불이 드디어
      어렵게 솔솔 타오르는 듯한 안도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는 저녁이었습니다.

      모든 우리 동기님들 !!

      금년에는 우리들의 졸업50주년 기념 행사도 화려하게 치루어 내었고
      이에 고단하신 중에 우리 7회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혁 회장님께 심심한 사의와 치하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헤외에 계시거나 갑자기 사정이 생기셔서
      오늘 자리를 함께 하시지 못한 동기님들....

      모쪼록 건강을 잘 지키셔서
      보다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그리고 헤레나 후배님 수고하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

                                  05년 12월 7일 Skylark(7)

  

  

  

  

  

  

  

  



  



  

  

  

  
















  

  • ?
    김 혁 2005.12.08 08:42

    이용분 동기께,

    어제 우리 동기회의 총회 겸 송년회 행사관계로 피곤하였을텐데
    밤 늦게까지 자상한 글과 기념이 되는 사진을 올려주시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 동기회의 내용을 일기처럼 잘 쓰시어 못온 동기들에게도
    참석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줄 것입니다.

    사진도 썻 잘 찍어서 좋은 기념이 되겠습니다.
    우리 홈에서는 이렇게 우리 동기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선농 싸이버 문학상에서
    장려상을 받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내년에는 여자동기회의 회장이 되시어
    우리 동기들이 더욱 다정하게 만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 혁 씀

  • ?
    이용분 2005.12.09 16:05
    김혁 동기님.

    사진이 역광인것은 잘 나오지를 않았어요.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다는 많이 나왔지요? ^^

    여러 가지로 애쓰심에 감사 드릴 다름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회천 2005.12.11 09:59
    우정은 깊은 산속의 오솔길 같은것 ,
    자주 오고 가지 않으면 어느새 비바람에 쓸려가고 ,
    초목과 숲으로 욱어저 그 길은 없어 지기도 합니다.

    때로 만나서 "우리들만의 숲속의 이야기들" 을
    나누는 우정의모임을 가진다는것이 이 나이에 얼마나 행복한지.

    용분아씨의 수상을 축하하고 여러가지 에 감사합니다.

    모처럼 수고하신 사진들인데 표정들이 너무 근엄(?)하여
    어느 추도식의 풍경같기도.....

    몇일 않 남은 헌년은 잘보내고 새년은 더욱 좋은년이 되기를....
  • ?
    이용분 2005.12.11 17:56
    회천 님 !!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
    오고 가서

    겨우 흔적이 보이는
    숲속의 오솔길 목에서

    이렇게라도
    동기님들을 만나 뵈니
    반갑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그날 찍사 하느라 엄벙 덤벙 하다
    집에 돌아 오니 아무 생각이 안 떠올라도
    오는 年 가는 年 생각은 또렸하게 남더군요.^^

    이 모든게 김혁 회장님의 배려와
    회천님을 비롯하여
    모든 우리 7회 동기님들에 힘입어 이루워 진듯 하여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치즈나 김치를 좀 많이 들고 오셔서
    얼굴 근육을 쪼깨 부드럽게 가지시면
    좀 나아지시지 않을까 .....^^

    오는 새해에도 부디 건강하시고
    만사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초
  • ?
    정건식 2005.12.13 12:07
    청초님!!!

    송년 모임에서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정성껏 남겨주신 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선농 싸이버 문학상의 장려상 수상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사실 무었을 남겨서 보게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데,
    님을 비롯하여 김혁 회장님, 그리고 소정님등 여러분께서 애를
    많이 쓰시기 때문에 우리의 홈이 이렇게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 얼마 남지 않은 이 추운 날,
    지난 송년회를 생각하면, 그래도 훈훈한 기운이 온 몸에 감돕니다.

    금년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신 모습을 다시 뵙기로 하겠습니다.

    秋 汀

  • ?
    이용분 2005.12.13 19:10
    秋 汀님!!

    정기적으로 秋 汀의 여행이야기를 넣으시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

    오늘은 외출을 했다가 어찌도 날씨가 추운지
    아주 혼이 났습니다.^^

    우리 사이트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이 힘을 다 해서
    노력들을 하시는 덕에 지켜지는것 같습니다.

    우리 다같이 꾸준히 노력해서
    새해에는 좀 더 활발한 사이트가 될수 있도록
    노력을 해 보십시다.

    카메라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역광인 부분에 앉으신 동기님들 사진이
    안 나와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카메라를 바꿀 생각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여러 동기님들이 힘을 실어 주셔서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 드리는 마음입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계속해서 많은 발전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청초
  • ?
    꽃나리 2005.12.14 13:40
    글재주도좋고 좋은사진 직느라고 수고헸어요.
    새해에도 좋으글 많이 써주세요.
  • ?
    이용분 2005.12.14 20:10
    꽃나리님 !! 반가워요.

    고장난 컴은 고치셨나요 ?
    이렇게 조금 일지라도 관심을 보여 주니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추운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요.^^

    청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7 ♣ Santa Songs 김인중 2005.12.24 593
1096 우리 7회 모든 동기님들 !! 메리 크리스마스 !! 4 이용분 2005.12.21 872
1095 커피도 사랑도 뜨거워야 제 맛이다 김 혁 2005.12.20 774
1094 ♣ Merry Christmas ! 1 김인중 2005.12.19 659
1093 떠 밀려가는 달력과 우리의 인생. 1 이용분 2005.12.18 757
1092 정성을 다하는 삶의 모습 2 김 혁 2005.12.16 776
1091 小貪大失 2 이용분 2005.12.13 2959
1090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당신의 것입니다 김 혁 2005.12.12 781
1089 ♣ HappyWeek (안내의 말씀) 1 김인중 2005.12.12 644
1088 말 속에 향기와 사랑이 김 혁 2005.12.10 659
1087 내가 만난 7기 선배님들~~~ 1 서명자 2005.12.08 596
» 7회 남녀 동기님 2005년 송년 모임을 가지다 8 이용분 2005.12.07 1232
1085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김 혁 2005.12.07 659
1084 진실한 삶을 파는 가게 김 혁 2005.12.05 600
1083 ♣ HappyWeek-547 (族譜 총람) 김인중 2005.12.05 595
1082 낙옆을 태우며__이효석 1 소정 2005.12.03 907
1081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2 김 혁 2005.12.02 840
1080 십일월 말 추운 날씨 속에 .... 이용분 2005.11.28 881
1079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2 김 혁 2005.11.28 916
1078 ♣ HappyWeek-546 (Classic Bond의 Victory) 김인중 2005.11.28 713
Board Pagination Prev 1 ...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