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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4 11:08

여운

조회 수 610 추천 수 7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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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운 그때에도 오늘같은 시간이 있었지 그때 들었던 노래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 않고 그때 보았던 붉은해의 느낌도 그대로이며 그때 받았던 근하신년의 새해 인사도 아직 그 여운이 그대로인 데 다시 새 해가 시작되었단 말인가 그 설레이고 가슴벅찼던 여운들을 어떻게 모두 버리고 새로운 노래와 사연과 인사를 다시 받는단 말인가 누가 전해준 사연이고 누가 전해준 인사인데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단 말인가 잠시 뿐이라는 인사라도 오래 기억하며 나의 존재를 존재답게 만들어준 모든 존재들을 나도 더불어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기에 그렇게 간직하고 싶은 것이 아니겠는가 아!!그렇다면 새로운 꽃을 심고 나무를 심어야하는 새로운 시간의 마당에 그 여운들을 밑거름하자 그 귀한 보석같은 추억들을 여운들을 하나도 버리지 말고 곱게 삭혀 그 아름다운 꿈을키워나갈 대지에 거름을 하도록 해야 하겠다 그러면 그 여운과 감동을 준 인연의 감사함을 오래 간직하면서 보다 나은 미래를 키워갈 멋진 힘이 될 것이며 금년 새 해에는 작년보다 더 멋진 꽃과 나무를 내 새로운 세상의 대지에서 만날 수 있겠지 내게 만들어 준 삶의 여운들은 그렇게해서 새롭게 태어나 또다른 울림을 전해 주리라 - 작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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