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열릴 때까지 / 윤영초 -
눈을 감아도 가을 흐름을 느끼며
방랑자 되어 흔들리는 바람으로
네 마음속으로 걸어간다.
길고 지루했던 지난 기억이
힘듦이었다면
단풍이 지천으로 춤을 추는 지금
나도 춤을 춘다.
발밑에 뒹구는 낙엽이
가슴에 수북이 쌓여
푹신한 걸음을 걸으면
뭉클한 그리움이 눈앞에 있다.
닫혀버린 네 마음을 따라
지난 추억은 아프지 않으려
낙엽으로 뒹굴며
마음은 말라가고 있다.
낙엽이 웅성거리는 소리
사각사각 비벼대는 울음은
가슴으로 스며드는데,,,
너는 어디쯤
이 웅성거림을 듣고 있을까,,,
닫혀버린 그 마음 열릴 때까지
바람과 단풍을
네 심장 가까이 풀어놓고 싶다.
흐르는곡은...
Paramithi Hehasmeno(전설같은 사랑) Anna Vi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