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친구가 그리워지는 하루

by 김 혁 posted Oct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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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친구가 그리워지는 하루 
       
       
       
      커피향에 묻어나오는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아래서 어깨 나란히 
      마주대고 앉아 파란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눠가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들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이 그리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자그마한 
      울타리 가꾸어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귀 기울임으로 느끼며 기분좋은 
      산책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너와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라는 말을 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어떤 그리움으로 그리워 하며 잠이 들 수 있는 
      행복한 미소 지으며 꿈속을 거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