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이야기(3)

by 회천 posted May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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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국립공원 경계 나비힐 게이트에서


    아프리카 여행이야기 (3)

    3. 신기루가 뜨는 ” 끝 없는 초원”  세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

    탄자니아의 북서지역,  Holland의 전국토와 거의 같은 14,763평방키로미터
    (강원도 약16,000 평방키로미터 참조)의 세계 최대 야생동물의 서식지.
    유네스코 지정 국립공원,(645호)

    3,000마리의 사자 1,500마리의 코끼리와  표범 치타 코뿔소 하이에나  
    100만 을 넘는 누(knu) 10만을 넘는 얼룩말 과  가젤 인패라  버퍼로 등
    지구상에 존재 하는 거의 모든 종의 동물이 자유와 해방을 만끽하는 곳,
    우산모양의 아프리카 아카시아(acasia tofilias), 풍성한 가지의 바오밥 나무
    작은 물줄기, 연못, 호수들이  한폭의 그립처럼 어울린  대평원.

    TV 화면에서  너무나도 익숙한 <동물의 왕국> 바로 그 곳이다.

    세렝게티 사파리의 최대 스펙타클은 매년 12월과 ,6월경에 펼처지는
    “the Migration(동물의 대이동)” 이다.

    11월 우기가 오면 동물들은 부드럽고 미네랄이 풍부한 먹이풀을 찾아
    사반나의 서북지역을 떠나 동남지역으로 이동하고
    우기가 끝나는 6월에 다시 서북지역으로 U턴 하는데

    수 백만 마리의 누, 얼룩말, 인패라 등 초식동물이 움직이면
    그 먹이를 쫓아 사자, 표범, 하이에나등 육식동물이 이동한다.
    아무 지표도 없는 광활한 초원 먼 옛날부터의 그 길을
    하루 평균 10키로의 속도로 이동 하는 떼 들의 장관을 본다.

    serengeti는 “끝없는 초원”이라는 마사이 말이다.

    국립공원표지가 있는 Naabi Hill 게이트를 지나면
    나무 한 구루  동물 한 마리 안 보이는 황량한 광야가 펼처진다.

    360도의 완벽한 지평선에 둘려진 텅 빈 사반나 초원,
    회색빛 구름 사이로 은색 커튼 같이 햇살이 느러진 하늘 에는
    무지개가 걸리고  때때로 신기루가 뜬다는데.

    숲과 초원의 경계에 있는 한 골 코피 (Gol Kopie, 화강암의 작은 돌언덕)에
    사자에게 물려죽은 마사이소년 Seroinet 의 이름을 따서 세운
    Seronera Wildlife Lodge 에 도착 한다.

    동물의 세계에 세워진 철책없는 인간의 우리 같은 곳.
    동물이 이땅의 주인이고 인간은 그들의 구경거리이다.

    창가에는 원숭이들이,  뒤 숲에는 기린들이 제집처럼 드나들고.
    밤에는 롯지 밖 외출은 제한 되고  라이터를 켜면 미화 50불의 벌금.
    야생의 주인들을 놀라게 하거나  자극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큰 바위를 자연벽면으로 활용하여 언덕 위에 꾸민 Bar .
    거기서 바라보는  사반나의 장엄한 일몰은  Lodge의 자랑 거리이다.

       5.  12 .      회천




초원을 까맣케 덮으면서 이동하는 누(knu) 의 떼

멀리 먹이들을 보며 느긋한표정의 초원의 왕자

죽은먹이를 뜯는 초원의 청소부 하이에나와 흰머리독수리 떼

360도의 지평선안에 텅빈 끝없는 사반나

Lodge의 뒷뜰에 찾아온 인패라 무리들

골고피위에 세운 Lodge의 바

Lodge의 바 에서 사반나의 석양빛을 받으며